[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리딩투자증권은 26일 팬엔터테인먼트(068050)에 대해 “글로벌 OTT와 장기간의 컨텐츠 공급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중국 본토향으로는 중국 내 대표적인 OTT사와의 협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며, 음반제작 및 연예 매니지먼트, 영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등이 있으며, 글로벌 OTT와의 협업 강화 및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유성만 연구원은 “팬엔터는 올해 3월에 방영한 ‘오케이광자매’(초록뱀과 공동제작)를 필두로, 5월에 방영을 시작한 ‘라켓소년단’(SBS 와넷플릭스 동시방영)을 포함하여 올해 약 5~6편의 드라마를 제작한다”며 “지난해 평균 드라마 제작 수가 2~3편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배 정도 제작 능력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실적 성장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켓소년단’은 동사가 ‘겨울연가’ 이후 자체 IP를 보유한 드라마로, 향후 중국향 OTT로의 판매도 예상되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에도 MBC에서 방영되는 신규드라마를 비롯 약 3편의 드라마가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팬엔터는 과거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에 이어 ‘라켓소년단’을 넷플릭스에 공급했다. 유 연구원은 “컨텐츠 제작 능력과 OTT향 공급 레코드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OTT와 장기간의 컨텐츠 공급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중국 본토향으로는 중국 내 대표적인 OTT사와의 협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동사 사옥 관련 토지 장부가가 2015년도 201억원이었지만, 2021년에는 446억원으로 245억원이 증가하여, 자산과 자본이 각각 해당 상승분만큼 증가했다”면서 “또한 올해 약 5~6 편의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OTT향 매출 증가로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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