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한 데 대해 송철호(사진) 울산시장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철호 시장은 28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에 내려진 단비가 아닐 수 없다”며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낸 현대자동차 노사 모두에게 울산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울산은 최근 한 달 사이 현대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 S-OIL 등 지역의 대형사업장의 임단협이 타결됐다. 현대자동차가 타결되면서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대표하는 대기업 4사의 올해 단체협상 체결이 모두 완성됐다.
송 시장은 “지난 2년 간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대격변의 시간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 시기를 통해 우리는 공존과 번영을 위한 협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새삼 확인하는 날들이기도 했다”고 소회했다.
송 시장은 이어 “현대중공업의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동구의 주택 시장에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코로나로 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낸 정유사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석유화학사들은 공장 신·증설 등의 신규투자로 지역의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울산은 마침내 찾아온 울산경제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더욱 확장되도록 노사 상생을 위해 그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j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