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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스타벅스코리아 품는 이마트, 수익성지표 '청신호'

최근 5년간 매출액 24.7% 늘어

종속회사 편입시 수익성에 긍정적

연간 영업익 2,000억 확대 전망도





스타벅스코리아를 품는 이마트(139480)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프라인 매장을 유동화하며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약 5,000억 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지출도 부담이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이마트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추후 종속회사로 편입될 경우 회사의 영업수익성이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SCI)가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200만 주 중 70만 주를 약 4,743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분율로는 17.5%로 이번 인수가 종료되면 회사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SCI가 보유하는 잔여 지분 130만 주(32.5%)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취득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매년 100개 이상의 점포를 출점하면서 최근 5년간 매출액이 연 평균 24.7% 성장해왔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9% 수준으로 매우 우수하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 약 3,560억 원과 순차입금 1,350억 원을 감안하면 이번 거래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적용받은 멀티플(상각전영업이익배수)은 약 12배 수준이다. 지난해 거래가 이뤄진 할리스커피(약 3~4배), 투썸플레이스(약 10배) 대비 크게 높다.



우량한 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2,000억 원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분법 이익은 소멸되지만 그동안 미국 본사에 지급하던 배당액이 이마트에 유보되는 만큼 2,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한 재무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마트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올해 3월 기준 약 1조105억 원이다.

다만 나신평은 회사가 3조4,000억 원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추후 투자부담 상승폭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나신평은 "외부 차입 규모가 상당수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영업 수익성 개선 정도와 재무 레버리지 관리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대규모 투자 행보를 이어가면서 외부 자금 조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4,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를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유동화해 약 1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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