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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일본 빼면 세계 경제 전반 빠른 회복세"

백신 덕분에 美·유로존 등 소매 판매 중심 경제 성장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뉴욕항을 바라본 모습. /연합뉴스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올림픽이 진행 중인 일본은 정부 방역 조치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경제 활동 정상화 등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매 판매가 3~4월 큰 폭 증가한 뒤 5월 주춤했으나 6월 들어 다시 늘고 있다. 펜트업(pent up)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방역 조치가 추가로 완화하면서 양호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유로 지역은 산업 생산이 다소 부진했으나 이동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점차 개선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4월 이후 이동제한조치를 점차 완화하면서 소매 판매가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은 앞으로 경제회복기금이 집행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는 수출 호조에 소비와 고용도 점차 회복하고 있는 만큼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6월 수출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을 뿐 아니라 소매 판매도 고용 회복과 백신 접종 등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본은 소매 판매와 가계 소비 모두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물량 감소로 자동차 생산이 부진하면서 산업 생산도 감소 전환했다. 다만 대외 수요 호조가 지속되는 만큼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글로벌 공급망도 복구되면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들은 전반적으로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아세안 5개국은 수출 개선에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내수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다. 인도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브라질은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도 소비를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치·사회의 불안 양상이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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