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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송금 무료·사잇돌대출...인터넷銀 서비스 영토 확장

토스 全고객 조건없이 수수료 혜택

손해 감수 접근성 높여 가치 창출

케뱅은 100% 비대면 중금리대출





인터넷 전문은행이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며 전통 금융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토스는 ‘평생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고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사잇돌대출을 출시했다.

2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관련 공지 확인 버튼을 누르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지금까지 토스는 ‘송금 월 10회 무료 정책’을 펴왔다. 토스에 접속해 자신 명의의 시중은행 계좌에서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을 할 수 있었는데, 한 달에 10번까지만 무료였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 앱’이라는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고객의 송금 수수료를 토스가 부담해 재무적 부담은 늘겠지만 고객을 자주 토스 앱에 접속하게 만들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500원의 수수료(1만 원 송금 기준)를 고객에게 받고 있다.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혜택은 사라진다.

이날 케이뱅크도 별도 서류 제출 없이 100%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한 사잇돌대출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사잇돌대출은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케이뱅크 상품은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연소득 1,500만 원 이상인 근로소득자뿐만 아니라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연소득 1,000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2,000만 원이며 최저 금리는 이날 현재 연 4.63%이다. 대출 상환은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상품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인기 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의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3분기 안에 전세대출과 청년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지원하는 상품으로 신청자는 임대차 계약서와 계약금 영수증만 사진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달 중신용자 대상 신용 대출 및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연말에는 모바일로 신청 가능한 주택담보대출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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