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하반기 조세·보험료 납부유예 방안 이달 중 발표"

"코로나 4차확산으로 경기회복세 일시주춤"

9월 말까지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 90% 집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조세 및 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방안을 검토해 8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8~9월 중 철저한 방역 제어와 함께 2차 추경예산의 신속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2차 추경예산 중 희망회복자금 및 상생 국민지원금은 9월 말까지 90%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말까지 설정돼 있는 금융권 채무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 금융지원에 대해서도 연장 여부를 9월 중 검토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4차 확산 및 방역 강화로 개선 흐름을 이어오던 경기회복세도 일시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도 “백신 접종 가속화 및 확산시 대응 학습효과로 종전 3차례 확산 때와는 달리 전체 카드매출지표는 아직까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카드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7.9%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