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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경북도청신도시…35층 브랜드 단지 짓는다

2단계 사업지구 주택용지 3필지

민간 대상 특별설계 공모로 공급

차별화된 주거공간 조성 기대감

평균 연령 32세의 ‘젊은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인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신도시 예정지. /사진 제공=경북개발공사




평균 연령 32세의 ‘젊은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경북도청신도시에 특별설계 공모 방식으로 최고 높이 35층의 아파트를 비롯한 차별화된 주거공간이 들어선다.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도시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경상북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에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특별설계 공모로 공급한다고 공고했다. 특별설계는 가장 뛰어난 설계안을 제시한 민간 사업자에게 토지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신도시 2단계의 첫 공동주택용지에 민간의 우수 설계안을 토대로 건축물을 특화하고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해 고품격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3필지 중 1개 필지(5만7,314㎡, 1,080세대)와 2개 필지(11만5,668㎡, 2,178세대)를 구분해 2개 단위로 공모를 진행한다. 해당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 220%, 건폐율 40%, 최고층수 35층까지 공동주택을 건립할 수 있다. 또 공급세대의 80%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60~85㎡로 건설하고, 나머지 20%는 85㎡를 초과할 수 있도록 해 신도시의 다양한 수거 수요를 반영한다.



공사는 오는 12일 대기업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18일부터 응모 신청을 받는다. 응모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11월 3일까지 응모 작품을 제출받은 후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1단계 사업에서 7,000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했지만 공공기관 이전, 도시 활성화, 안동시와 영주시의 잇따른 기업 유치 등으로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별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동주택의 조기 공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신도시 조성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2016년 1단계 사업 완료 후 경북도청·경북도의회·경북도교육청 등의 행정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현재 신도시는 주민등록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민등록인구 중 40대 이하가 80%를 차지하고 평균 연령이 32.7세인 젊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2단계 사업은 8월 현재 5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 조성의 최종 완료 시점은 2027년으로 4만세대 총 10만명의 인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특별설계 공모가 우수한 주택 건설과 창의적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해 입주민과 지역민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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