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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1세대' 카페24, 네이버 동맹 합류하나

네이버, 카페24 지분 인수설

전자상거래 플랫폼 확장 시너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가 네이버로부터 인수된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쇼핑몰 개설을 지원하고 운영부터 결제·마케팅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페24가 네이버 플랫폼과 만나면 시장에 큰 파급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카페24의 지분 20% 안팎을 인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페24는 우창균 이사(10.74%)가 최대 주주로 2대 주주는 이재석 대표(7.79%), 3대 주주는 이창훈 이사(6.90%)이다. 네이버가 20% 정도 지분을 취득하면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다. 다만 네이버와 카페24 양측 모두 “아직 인수 계약에 대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는 1999년 설립된 '벤처 1세대' 기업이다. 1·2·3대 주주인 우 이사, 이 대표, 이 이사는 모두 포항공대 물리학과 출신의 창업 멤버이다. 2003년에는 국내부터 ‘카페24 쇼핑몰 솔루션’을 선보여 20년 가까이 190만 명이 넘는 고객으로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지원해 왔다. 이 같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2018년 2월에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의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페이스북 숍스'에 동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카페24가 합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페24의 협력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폭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비대면 전자상거래 시장이 대폭 성장하면서 카페24의 확장성도 더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은 2,473억 원으로 2019년(2,172억 원)보다 14%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소비자 직접 판매(D2C) 쇼핑몰 시장이 급증하면서 카페24의 고객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도 입정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플랫폼을 연동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자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광범위한 고객 데이터는 서비스 고도화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업계에 이 같은 소문이 전해지면서 카페24의 주가는 급등세다. 3만 원 초반대였던 주가가 일주일 사이 40% 이상 크게 오른 상황이다. 한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IT 플랫폼의 전자상거래 시장 확장에 따라 카페24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카카오(035720) 등으로부터 인수·합병(M&A) 가능성이 계속해서 거론됐다"며 "상호 이득이 큰 시점에 맞춰 적절한 계약 조건으로 언제든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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