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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라운지]'여의도 명물' 파크원 타워에 '곰'이 떴다?

NH證,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제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8명 등 고용

전망 좋고 가격 착한 사내카페 운영

입소문 타고 외부인들까지 찾아와





NH투자증권이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운영하는 사내 카페 ‘어울림’에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다. 직원들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이곳은 외부인도 출입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운영하는 사내 카페 ‘어울림’에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다. 이곳은 외부인도 출입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NH투자증권


‘여의도의 명물’ 파크원타워의 3층에 자리 잡은 특별한 카페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널찍한 통창을 통해 여의도공원과 한강뷰를 만끽할 수 있는 이 카페는 바로 NH투자증권(005940)의 사내 카페인 ‘어울林(림)’이다. 이 카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리스타들이다. 카페 어울림에는 현재 발달장애인 8명, 매니저 2명 총 10명의 ‘베어베터’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자폐성 및 지적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쇄·제과·커피, 꽃 배달 관련 서비스 등 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은 자신을 잘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맡은 일은 묵묵히 수행하고, 규칙에 집착하지만 그래서 루틴이 잘 잡히면 융통성 없이 업무를 해낸다. ‘곰’의 특성을 닮은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의 이름도 그렇게 탄생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사옥을 이전하면서 3층 공간을 직원 복지 차원에서 카페와 라운지로 활용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 경영 차원에서 사내 카페를 발달장애인 고용회사인 베어베터와 함께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어울림’이라는 카페명답게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일한다. 또 직원들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누구나 카페 오픈 시간에는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가격도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어서 NH투자증권 직원들뿐 아니라 외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사내 카페뿐 아니라 화훼 상품들도 베어베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베어베터 고객사는 현재 총 450여 곳인데 NH투자증권의 매출 규모는 상위 10%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이외에도 ESG 책임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SG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지난 2월에는 업계 최초로 1,1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추가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 등 ESG 금융 상품 투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용석 NH투자증권 부사장은 “사내 복지도 힘쓰고 더불어 사는 사회도 만들어나갈 수 있어 ‘윈윈’”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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