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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틱스, 센서·펜스 없는 협동로봇으로 국내 최초 안전인증 획득

신헌섭(왼쪽) 세이프틱스 대표와 브라운바나 협동로봇 ‘아리스(오른쪽)'. 세이프틱스는 브라운바나 성수점에 설치된 라운지랩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에 자체 개발한 안전지능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진 제공=세이프틱스




세이프틱스가 협동로봇 안전성 분석 기술을 적용한 로봇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설치작업장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 펜스나 센서 설치 없이 협동로봇 단독으로 안전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 사례다.

세이프틱스는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분석·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협동로봇 안전지능 전문 스타트업이다. 로봇의 구조와 역학 정보, 가능한 충돌 시나리오 등을 수학적으로 계산해 힘과 압력을 도출하고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충돌 실험 없이도 다양한 시나리오 검증이 가능하며 안전성을 보장하는 로봇의 최대 속도를 계산해 생산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 세이프틱스는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 성수점에 설치된 라운지랩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에 자체 개발한 안전지능 솔루션을 적용했다. 힘·동력 제한 방식으로 로봇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펜스와 센서 없이 사람이 접근해도 로봇이 안전하게 작업을 지속할 수 있다. 공인 받은 안전성은 물론 작업 효율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세이프틱스의 안전지능 솔루션은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표준기구(ISO) 회의에 공식 소개됐을 당시 유니버셜 로봇과 ABB 등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들로부터 ‘협동로봇 안전성 평가 기술의 종합판’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특유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아 네이버 D2SF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인체모형 더미와 로봇의 충돌 실험은 소수의 특정 시나리오밖에 검증할 수 없고 그마저도 협동로봇을 활용하려는 업체 입장에선 시간·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컸다"며 “이번 안전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안심하고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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