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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태극마크, 세르비아전이 마지막이었다

배구협회, 대표팀 은퇴 의사 수용

은퇴식은 프로생활 마치면 열기로

도쿄 올림픽 뒤 지난 9일 귀국하는 김연경. /연합뉴스




김연경(33·상하이)의 ‘라스트 댄스’는 정말 ‘라스트’였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김연경이 12일 서울 협회 사무실에서 오한남 배구협회장을 만나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 회장도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로써 주니어 시절 포함 17년 간 한국 배구 간판으로 국제 무대를 누벼온 김연경의 국가대표 이력은 지난 8일 세르비아와의 도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0 대 3 패)으로 마무리됐다. 현장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흘린 눈물과 귀국 뒤 인천공항에서 팬들에게 전한 감사 인사가 마지막이 됐다.



김연경은 수원 한일전산여고 3학년이던 2005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출전해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도쿄 올림픽까지 세 번의 올림픽, 네 번의 아시안게임, 세 번의 세계선수권을 거치며 한국 여자 배구의 발전을 이끌었다. 2012 런던 올림픽과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그동안 대표 선수로 뛴 시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협회는 김연경에게 대표 은퇴 행사를 제안했으나 김연경의 뜻을 수용해 프로팀 활동까지 선수로서 모든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은퇴식 행사를 열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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