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가 내년도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이 급감했다고 반발하면서 교사 확충을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내년 유치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403명으로, 올해(1,143명) 대비 37%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한 반에 20∼30명 넘는 과밀학급을 감당하느라 고충을 겪는 유치원 교사, 유아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 3개 단체가 전국 유치원 교원 4,6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담당 학교의 유아 수가 20명 이상이라는 비율이 53%, 25명 이상이라는 비율은 16.4%에 달했다.
교총은 "유아 안전과 질 높은 교육을 위해서는 교원 확충을 통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나서야 한다며 "유치원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려면 학급 당 유아 수를 연령별로 12∼16명 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그만큼 유치원 교사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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