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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바이크]<124>로얄엔필드 '메테오350', 국내 출시가 469만원부터

파이어볼 469만원·스텔라 491만원·슈퍼노바 527만원

입문자에게도 착한 크루저 표방…3년간 무제한 보증까지

로얄엔필드 메테오 350. /사진제공=로얄엔필드




로얄엔필드 신차가 나옵니다. 19일 온라인 미디어 행사를 통해 론칭을 선언한 ‘메테오 350’는 크루저입니다. 로얄엔필드에서 웬 크루저냐고 물으신다면,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로얄엔필드 역사가 120년이나 되는데 크루저 몇 대쯤은 당연히 있지 않았겠습니까. 무려 1957년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나 토마호크 같은 모델들이 대표적입니다. 이 모델들은 크루저의 나라, 미국을 겨냥하고 만든 바이크들이었죠.

1957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로얄엔필드


1990년대 들어선 535 라이트닝, 선더버드 같은 새로운 크루저 모델들도 출시가 됐습니다. 그리고 2021년, 유로5에 맞춰 새로운 엔진을 단 메테오 350이 로얄엔필드 크루저의 새 얼굴로 라이더들을 찾아온 겁니다.

스펙은 이렇습니다. 349cc, 단기통, 공랭식, 최대 출력은 20.2bhp/6,100rpm, 최대 토크는 27nm/4,000rpm, 앞뒤 싱글디스크, ABS 있음, 시트고 765mm, 공차중량 189kg. 스마트폰의 구글맵 내비게이션을 블루투스로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띄워주는 트리퍼 기능이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한국에서는 전파법 때문에 구글 내비게이션 자체가 제한이 걸려 있어 자연스럽게 트리퍼도 사용 불가입니다.

트림은 3종, 색상은 총 7종이고 가격은 제목에 크게 써둔 것처럼 469만원~527만원입니다. 최상위 트림인 슈퍼노바는 투톤 페인팅과 윈드쉴드가 참 이쁩니다. 매장으로 구경하러 가야겠단 생각이 드는 생김새입니다.

메테오 350 수퍼노바 브라운. /사진제공=로얄엔필드




메테오 350의 최대 매력은 아무래도 배기량일 것 같습니다. 출퇴근용으로 타는 125cc 이하 바이크는 좀 답답하고, 그렇다고 매일 리터급 언저리의 바이크를 끌고 다니긴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런데 한국에선 이런 수요를 충족시켜줄 만한 쿼터급~미들급 바이크가 많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았습니까. 다행히 로얄엔필드가 어느 정도 대안을 제시해왔고, 메테오 350의 출시 역시 오오 마침 잘 왔네, 란 고마운 느낌입니다.

온라인 발표를 진행한 비말 섬블리 로얄엔필드 아시아태평양 총괄도 “250~750cc 사이의 미드세그먼트 시장에서,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메테오 350을 출시하게 됐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더군요. 여기에 국내에선 킬로수 상관 없이 3년 동안 무제한 보증을 제공한다는 강기향 로얄엔필드코리아 본부장님의 말씀. 강력한 마케팅입니다. 메테오 350은 31일까지 예약판매 신청을 받는다고.

노란색도 의외로 상큼하게 이쁩니다. /사진제공=로얄엔필드


저는 2.5년 전까지만 해도 바이크를 이녀석 저녀석 다 가져보고 싶었는데…왠지 수도사처럼 물욕이 사라지는 바람에 쭉 W800, 390듀크, 울프125만 타고 있습니다. 세 대라는 점에서 수도사 비유는 이미 틀린 것 같긴 하네요. 어쨌든, 나중에 물욕이 돌아온다면 선택지가 넓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니까 로얄엔필드도, 다른 바이크 브랜드들도 이 척박한 시장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길 사심을 잔뜩 담아 응원해 봅니다. 다음 편에선 메테오 350 시승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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