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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제2 반도체’로 육성"…삼성의 통큰 투자에 삼바 목표가 UP

0.7% 올라 96만3,000원 마감

교보證, 목표가 105만원으로 상향

외인 14거래일만에 삼성전자 매수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삼성그룹이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삼는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들썩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삼고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반도체 신화를 재연할 계획이다. 증권사에서는 잇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보다 0.73%(7,000원) 오른 96만 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개인이 902억 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19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8.2% 올랐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주 약세 여파로 주가가 95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그룹이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서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 CDMO·바이오시밀러 강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28억 원 순매수하며 14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0.13% 오른 7만 5,70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의 적극적인 투자가 국내 바이오 산업 성장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 주가를 10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화투자증권 역시 목표 주가를 124만 원으로 올렸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삼성의 투자 발표에서 공장 건설 계획과 CDMO 신규 진출 계획을 명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다각화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받고 있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추가적으로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 중심에서 신약 개발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동력으로 생산 설비와 가동률 상승뿐 아니라 신약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5공장과 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보하는 동시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위탁생산에도 새로 뛰어들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열 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고 이미 5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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