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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면세점 입찰설명회 '총출동'…예상 밖 흥행?

롯데·신라 등 '빅4' 모두 참여

매출 연동방식 임대료 긍정적

'관광 메카' 부산 입지도 매력

롯데 "입찰 적극 검토 중"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주요 면세점 사업자들이 총출동한다. 김해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주일에 1편만 운항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원에서 모든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예상 밖 입찰 흥행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8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 열리는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 롯데·신라·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등 주요 면세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장설명회는 입찰내용의 간략한 설명과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된다.

최근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2층 출국장에 위치한 면세점(DF1) 운영자 선정 공고를 냈다. 향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991.48㎡ 면적이 입찰 대상으로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이다. 공항공사는 8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오는 10월 8일까지 입찰참가 등록을 받는다.

애초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은 흥행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주 1회(김해-칭다오) 1편만 운항되고 있어 매출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제주와 함께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부산에 인접하고 있지만,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이후 줄어든 관광객은 코로나19로 사실상 끊긴 상황이다.



그러나 주요 공항 면세점이 영업 환경 변동과 상관 없이 매월 고정적인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과 달리, 김해공항 면세점은 매출 연동 임대료 방식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측면이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입찰 기회를 손 놓고 바라볼 수 만은 없다는 위기감이 예상 밖의 설명회 흥행을 가져왔다.

현재 김해공항 면세점의 사업자는 롯데면세점이다. 부산이 롯데그룹의 근간이자 오래 사업을 해왔던 만큼 롯데면세점은 입찰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다른 면세 사업자들은 우선 설명회에 참석한 후 입찰 참여 여부는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면세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가 필요한 입찰에 적극 뛰어들기에는 부담이 있다"면서도 "매출 연동 방식과 부산이라는 관광입지를 고려하면 미래 준비 차원에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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