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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등 방과후교실서 베트남어 등 화상수업

K콘텐츠 인기에 특수외국어 강화

신남방 국가 대상 교역확대도 반영





내년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 베트남어와 아랍어 등 특수 외국어 화상수업 과정이 생긴다. 아랍어와 베트남어·태국어 등 특수 외국어를 초중고교생이나 일반인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교육부는 8일 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제2차 특수외국어교육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특수 외국어는 국가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외국어다. 아랍어·터키어·이란어·몽골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53개 언어가 대상이다.

정부가 특수 외국어 강화에 나선 것은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한국 문학·드라마·웹툰 등 ‘K콘텐츠’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문성을 갖춘 특수 외국어 인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신남방·북방 국가 대상 교역 확대로 분야별 특수 외국어 전문가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고 교과 과정에 특수 외국어 연계 수업을 개설하고 언어·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 진로에 따라 아랍어·베트남어 등 특수 외국어 온라인 공동 교육 과정, 교과 순회 전담 교사 등의 수업 개설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희망하는 시도 교육청을 우선 지원하며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언어 인재 양성과 연계해 중고등학생 ‘주니어 특수외국어 번역인재’ 과정과 진로·진학 멘토링도 운영한다. 우수 학생들이 번역 실습 아카데미, 번역 발표 대회 등을 통해 이중언어 소질을 살리도록 하는 취지에서다.

대학 교과에서도 특수 외국어 강좌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해 학점 인정과 복수전공 확대에 활용한다. 또 특수 외국어 공용어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학생 교류와 중·단기 국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 외국어 분야 현지 국가에 석·박사 과정의 국비 유학생을 매년 3명씩 선발해 지원한다.

학생뿐 아니라 특수 외국어를 배우려는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언어별 기초 실용 강좌를 강화한다. 실시간 화상 또는 대면 수업 방식으로 기초 실용 강좌 이수 이후 단계별 심화 학습을 위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 어학 프로그램 개발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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