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에어온, 해외 사업 발굴·수소드론 조종 전문가 양성에 힘 합해

이두순(왼쪽)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와 구자균 ㈜에어온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긴급구호품을 배송하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2세대 수소드론 ‘DS30W’./사진 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에어온이 해외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수소드론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힘을 합친다.

DMI가 드론 솔루션 제공업체 ㈜에어온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제를 공동 발굴한다. DMI는 장시간 비행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백신을 비롯한 물류배송, 측량, 순찰 등 협력 대상국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수소드론 시장 성장에 따른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지보수관리(MRO)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편의와 사용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전문 교육을 통해 수소드론 조종·정비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두순 DMI 대표는 “㈜에어온의 풍부한 드론 운용 경험을 수소드론 실증 비행에 접목한다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제작에서 운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MI는 공중의 드론에서 지상의 수소연료전지 소방로봇까지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내풍성, 방수성이 강화된 2세대 수소드론 ‘DS30W’를 출시하고, 유럽 신규 딜러사와 연이어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어온은 자체 개발한 드론 시스템을 활용해 공공·민간에 활용 가능한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토부 지정 드론 전문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