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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MM인베, 바이오 투자 늘린다…첫 전문펀드 결성

민간 자금만으로 약 300억 조성

약대 출신 투자심사역 2명 전면에

이알음(왼쪽부터) 상무, 김지하 상무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VC)인 IMM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해 주목된다. 첫 전문 펀드로 바이오 부문을 낙점해 결성하고 약대 출신 전문 투자 심사역도 충원했다. 벤처 업계는 유망 바이오 기업들의 등장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IMM인베가 관련 분야의 투자 역량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일 벤처 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IMM인베는 약 300억 원 규모의 ‘IMM 바이오 벤처펀드 제1호’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처 찾기에 나섰다. 성장 단계에 접어들어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벤처를 중심으로 집중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IMM인베에서 기존에 투자한 바이오 벤처에 대한 후속 투자에도 상당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IMM인베는 그간 투자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 일반 벤처펀드와 구주 인수 목적의 세컨더리펀드 등으로 이원화된 투자 전략을 구사해왔다. 특정 산업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는 이번 바이오펀드가 유일하다. 회사 측은 운용 성과를 봐가며 추가 바이오펀드 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IMM바이오펀드는 벤처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돼 국내 증권사 등 100% 민간자금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IMM인베와 펀드 운용역들도 수십억 원의 자금을 보태며 책임 운용 의지를 나타냈다. 펀드 청산 시 내부수익률(IRR) 목표는 20% 이상으로 설정했다.

IMM인베는 바이오펀드의 성공적 운용을 위해 신규 인력도 영입했다. 메리츠증권에서 바이오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김지하 상무가 최근 합류한 것이다. 고려대 약대를 졸업한 김 상무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IMM바이오펀드의 핵심 운용역으로 참여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바이오 전문 투자 심사역인 이알음 IMM인베스트먼트 상무가 맡았다. 이 상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거쳐 지난 2015년 IMM인베에 합류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에이비엘바이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티움바이오 등이 있다. 아울러 회사의 벤처 투자를 총괄하고 있는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참여해 펀드 운용을 돕기로 했다.

IMM인베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 전문 펀드 결성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약정 총액 규모를 비교적 작게 설정했다”면서도 “바이오 투자를 계속 늘려가는 차원에서 전문성이 높은 심사역들이 펀드 운용에 참여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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