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마지막날 짜릿한 역전…서요섭, 시즌 첫 다승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로 우승

상금 2위로 김주형 추격 '시동'

서요섭이 12일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 1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서요섭이 12일 신한동해오픈 우승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서요섭이 12일 신한동해오픈 우승 뒤 동료들의 축하 물 세례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서요섭(25). 한 달 전 KPGA 선수권 우승 뒤 어려운 아동 돕기에 1,000만 원을 기부했던 그는 두 번째 우승으로 상금 2억 6,124만 원을 벌었다. 시즌 상금 5억 609만 원이 된 서요섭은 상금 랭킹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상금을 보태지 못한 1위 김주형(19)을 1억 1,123만 원 차로 압박했다.

서요섭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1)에서 끝난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에서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일본 투어 2승의 ‘고향(대구) 선배’ 조민규(33)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조민규에게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서요섭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역전승 했다. 조민규는 이븐파에 그쳤다.



2019년 장타왕(평균 드라이버 샷 303야드) 출신의 서요섭은 그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올해 2승을 보탰다.

서요섭은 1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회복했다. 7번 홀(파3) 조민규의 보기에 동타를 만들고는 9번 홀(파4) 12m 먼 거리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다. 10번 홀(파4) 더블 보기에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1번 홀(파4) 버디로 또 달아났다.

승부처는 16번 홀(파4)이었다. 318야드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린 서요섭은 118야드를 남긴 두 번째 샷을 핀 2m 안쪽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조민규가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 차는 3타로 벌어졌다. 다음 홀 조민규의 버디에 2타 차로 좁혀졌으나 마지막 홀을 보기(서요섭)-파(조민규)로 마치면서 1 대 1 매치플레이 같던 승부는 1타 차로 마무리됐다.

서요섭은 “첫 승에서 2승까지 2년 2개월이 걸렸는데 3승은 생각보다 빨리 나와 믿기지 않는다”며 “‘제2의 박민지’가 되고 싶다. 여자 쪽에서 박민지 선수가 엄청난 승수(시즌 6승)를 쌓고 있는데 저도 그만큼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는 얘기”라고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지금은 PGA 2부 투어가 주 무대인 배상문(35)은 이날 5연속 버디 등 6언더파를 몰아쳤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 배상문은 합계 9언더파 공동 6위로 마쳤다.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윤상필(23)과 김동민(23)은 각각 13언더파 3위, 12언더파 4위로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5)은 7언더파 공동 12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