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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홍준표, 트럼프의 미치광이전략 연상”

“홍준표 발언은 공약이라기보다 막말”

“洪 지지율 상승은 尹 불안에 대한 반사효과”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정의당 대선후보로 나선 심상정 의원이 13일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를 겨냥해 “트럼프의 미치광이 전략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홍 예비 후보의 발언을 보면 비례대표제도 없애고 민주노총에도 긴급재정명령을 내리고 최저임금도 잠정 중단한다고 한다. 이건 공약이라기보다 그냥 막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치광이 전략은 트럼프가 직접 말한 것”이라며 “지금 최저임금을 받는 시민이 350만여명 정도 된다. 이들은 일종의 버팀목이기 때문에 이게 무너지면 그 위도 주르륵 무너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공동체를 무너지도록 방치하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극우 포퓰리즘은 파시즘으로 간다.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최근 홍 예비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에 대한 반사판 효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윤 예비 후보가 압도적 1위로 야권의 기대를 모았는데 그 동안 여러 언행이 정치 초년생으로서 한계를 드러냈다”며 “이렇게 준비 안 된 사람이 국정운영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는 불안이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예비 후보에 대한 불안이 상대적으로 정치 경력이 오래된 홍 예비 후보에 대한 기대로 변하고 있다는 논리다.

한편 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김빠진 사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빠진 사이다로는 홍 예비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보여준 이 지사의 모습은 ‘눈치보는 이재명’이었다. 이 지사 슬로건이 ‘이재명은 합니다’인데 ‘이재명은 하다가 맙니다’가 될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로남불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들의 중론인데 그렇다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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