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집계됐다. 에이치엘비(028300), 바이오니아(06455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도 ‘사자’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은 엘앤에프로 나타났다. 테슬라향 2차 수주 규모가 5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11시께 엘앤에프는 2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 향 2023~2024년 수주 규모를 5조 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2023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며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형성 중인데, 중장기 관점에서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상위 2~5위는 에이치엘비, 바이오니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각 차지했다. 에이치엘비는 베트남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치료 후보물질 나노코박스의 판매권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이날 오전 11시 기준 5%대 상승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 역시 엘앤에프였으며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카카오(035720), 쇼박스(086980) 순서로 매도가 활발했다. 이달 나온 정부의 핀테크 규제와 정치권의 공세에 급락했던 카카오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 중이다.
전 거래일인 23일 고수익 투자자들의 최다 매수 종목은 유바이오로직스(206650)였으며 바이오니아, 에이치엘비, 룽투코리아(060240), 씨아이에스(22208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매도가 가장 많이 몰렸던 종목은 바이오니아였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에이치엘비, 유바이오로직스, 넥스트사이언스(003580)에도 매도가 집중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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