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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기회 엿보는 美 원격진료주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주식 애널리스트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주식 애널리스트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던 관련 주들의 펀더멘털도 조금씩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 대표 원격진료 기업인 텔레닥(TDOC US, 미국 상장)과 아메리칸웰(AMWL US, 미국 상장)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 30%, 60%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감을 낮췄다. 이들 기업은 매년 적자 폭을 줄이고 있으며 부채 수준도 양호하다. 또한 미국의 메디케어(의료보험)는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앤팩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미국의 원격진료 시장 규모는 8억 1,300만 달러로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2%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 장애인 대상)의 원격진료 비용 보장 범위를 기존 특정 지역 및 지정 의료 시설에서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FDA도 2020년 9월 의료기기 및 방사선 건강센터(CDRH) 산하에 ‘디지털헬스센터오브엑설런스’를 별도로 설립해 소규모 사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 의료기기(SaMD), 웨어러블, 모바일 건강 기기 및 제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미국 원격진료 시장은 텔레닥(점유율 13.5%), 닥터스온디맨드(3.2%), 암웰(3.0%), MD라이브(1.5%)가 차지하고 있다. 텔레닥은 미국의 5만 5,000명의 의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격의료 기업 리봉고 인수를 통해 고객 풀을 확장하고 있다. 닥터스온디맨드와 아메리칸웰은 약 1,400명의 제휴 의사를 보유하고 있다.

텔레닥의 매출 성장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익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EV)는 2020년 2분기부터 지속 감소세(기업가치 대비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은 -2% 수준까지 올라온 반면 연초 주가 하락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은 1.4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겼다. 5년 기준 위험 대비 보상 비율도 시장 평균과 헬스케어 산업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아메리칸웰의 12개월 선행 매출액 대비 EV는 연초 27배 수준에서 5.2배 수준까지 내려왔다. 텔레닥은 현금성 자산을 늘리고 있으며 아메리칸웰은 이자 비용이 없어 부채 리스크도 낮은 편이다.

한편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들인 만큼 펀더멘털이 견고하지 못해 주가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은 규제보다는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원격의료 규제 가능성도 염두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선점 효과와 집중 분야가 다른 점은 부정적 영향을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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