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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도 끌어올린 '오징어게임'…국내 콘텐츠株도 강세

美증시 조정 불구 전일보다 1.8%↑

스튜디오드래곤·NEW 등 2%대 쑥

"세계시장서 경쟁력 입증…관심을"





넷플릭스가 제작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히트를 치면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증시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넷플릭스는 전일보다 1.88% 오른 610.3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최고 619달러를 찍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주 들어서만 3% 이상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미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 전반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히트작이 꾸준히 나올 경우 향후 넷플릭스 신규 구독자들의 유입이 늘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관심 및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투자를 지난해 3,300억 원에서 올해 6,000억 원으로 늘렸고 지난해 9월 한국 콘텐츠 별도 법인을 설립한 뒤 올 1월 파주시 스튜디오와 다년 임대계약을 맺었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마이 네임(10월 15일 공개)’과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11월 19일 공개)’ ‘고요의 바다(12월 공개)’ ‘종이의 집 한국판(12월 공개)’ 등이 있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국내에 진출하고 애플TV와 HBO맥스·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이 국내 진출을 타진하며 국내 콘텐츠 관련 종목의 몸값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1.62%, 코스닥은 2.00% 하락하며 전반적인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콘텐츠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2.48%(2,200원) 오른 9만 800원, 제이콘텐트리는 전날보다 0.56%(300원) 오른 5만 3,9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스토리(3.08%)와 NEW(2.86%) 등도 일제히 올랐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시아 트래픽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이 미국 본토 지역에서도 1위,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 제작 역량, 가격 경쟁력 등이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장주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콘텐트리 등 콘텐츠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그보다 더 큰 기회가 열리는 중소형 제작사(에이스토리·NEW 등)를 향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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