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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들 하세요"…여야 국감 대치에 '맞불 팻말' 등장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 사건을 두고 국정감사가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하자 “일합시다” “적당히들 하세요”라고 적힌 ‘맞불 팻말’이 등장했다. 이는 지난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여야 의원들의 팻말 대치로 인해 오전 내내 파행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국정감사 안 합니까? 적당히들 하세요”라는 인쇄물을 붙이며 맞불을 놨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에서 팻말 붙이고 기 싸움 하는 바람에 (국감은)시작도 못 하고 있다. 갑갑해서 저와 용혜인 의원도 하나 써 붙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가 파행하자 “일합시다”라는 글귀를 꺼내 보였다.



국회가 산자위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대장동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글귀를, 민주당 의원들은 ‘아빠의 힘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라는 글귀를 써 붙이며 감사가 파행을 빚고있다.

여야가 손팻말을 두고 갈등을 겪으며 이날 오전 국감은 20분 만에 정회했다. 이에 장 의원은 “(팻말을)떼기로는 했는데 누가 어떻게 떼느냐로 정회를 한다고요? 종잇장 하나 가지고 네시간반을 옥신각신. 왜 부끄러움은 보는 사람 몫인지” 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대장동 팻말'로 인해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7개 감사가 전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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