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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나흘째 연중 최저…반등은 언제

메모리 가격 하락 사이클 우려로

전일보다 1.7%↓9만4,000원 마감

"조정 끝물…연말 상승 재개" 전망도





SK하이닉스(000660)가 나흘 연속 연중 최저가를 갈아 치웠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고점론에 시달리며 지난 반년간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올 4분기 D램 가격 하락 본격화로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비관론에 힘이 실리면서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78% 빠진 9만 4,000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이날 장중 9만 3,500원까지 떨어지면서 4거래일 내내 연저점을 경신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서 터져 나오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비관론에 내년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잦아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지난 8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메모리 하락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커졌을 때도 낙관론을 유지했던 골드만삭스는 이달 7일 견해가 틀렸음을 인정한다며 SK하이닉스에 등을 돌렸다.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D램 현물가가 뚜렷한 반등 징후 없이 하락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재고도 증가 중”이라며 “SK하이닉스를 강력 매수 의견에서 제외하고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최근 케이프투자증권(17만 원→12만 원)과 이베스트투자증권(15만 3,000원→11만 5,000원), KTB투자증권(15만 5,000원→14만 원) 등이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내렸다.

물론 일각에서는 업황에 대한 우려 반영이 마무리되는 구간에 진입해 내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이 반등하면서 연말께 주가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하락 사이클 진입 시 공급사의 D램 재고 수준은 4주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주 수준에 불과해 내년 공급 증가 또한 제한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D램 가격 하락을 선반영한 수준으로 연말 추세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내 반도체 투톱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73조 원)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14% 떨어진 7만 1,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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