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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이성희 회장 "쌀 과잉 생산 전망… 가격 안정에 만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벼 매입자금 2.2조원 투입… 농촌 일손 부족 해결 앞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쌀 과잉 생산에 대비해 쌀값을 안정시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제값 받기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0만 톤 증가한 380만 톤으로 과잉 수급이 전망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비해 일선 농협이 원활히 벼 매입을 할 수 있도록 벼 매입자금으로 2조 2,000억 원을 투입하고 과잉물량의 선제 시장 격리, 농가 출하 물량 전량 매입 등으로 쌀값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농협이 올해 교육지원 사업비를 4,933억 원으로 책정해 전년 대비 192억 원 늘리고 농업인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농축산물 책임 판매량 증대, 산지유통 활성화, 농산물 수급 안정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농협은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농기계·시설자재 등 영농자재 공급 방식을 개선하기도 했다.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물량 규모화를 통한 경쟁입찰 및 통합구매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약 28억 원의 직접적인 영농비 절감 효과, 약 800억 원의 간접적 시장가격 안정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농협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농협 임직원 약 9만 1,000여 명이 일손 돕기에 동참했고 농촌 인력중개 사업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39만 명을 넘어섰다. 이 회장은 “최근 구세군과 공동으로 자활 의지가 있는 도시 노숙인을 농촌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농협이 도농 상생의 새로운 모델들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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