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규제 악재에도 3분기 사상 최대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네이버 주가가 하락 중이다.
21일 오전 9시 14분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0.61% 내린 40만 5,000원에 거래중이다.
네이버는 장초반 1.10% 상승한 41만 2,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동력을 잃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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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3분기 실적을 앞두고 최근 3일간 주가가 3.56%상승했다.
앞서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273억 원, 영업이익이 3,498억 원이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26.9%, 19.9% 증가했다. 2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3.8%와 4.2%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증권가가 예상한 시장전망치인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규제 이슈로 네이버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은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골목상권 등과 관련된 규제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22년부터 기업가치를 제고할 메인 관전 포인트가 커머스, 콘텐츠(웹툰/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분의 글로벌 영역 확대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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