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이 '굿 디자인 어워드 2021'의 브랜딩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CI)/비주얼 아이덴티티(VI) 부분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에서 주최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독일 'iF디자인어워드', 미국 'IDEA다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이 공모전에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인간성, 정직함, 혁신성, 미학, 윤리적인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수상작에 '지-마크(G-Mark)'를 부여한다.
탈잉 측은 이번 수상이 한국에서 제품디자인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수상받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며 특히 한글 로고 디자인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탈잉 로고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각인시키기 위해 굵은 한글 폰트로 제작됐다. 재능 공유 플랫폼이라는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해 3가지 디자인 키워드(탈잉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상징을 표현한 ‘사각 형태’, 성장을 나타내는 상승하는 ‘기울임',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둥근 점’)로 다양한 튜터의 재능을 표현했는데 주력했다.
조중현 탈잉 브랜드 경험팀 리드는 “재능을 거래할 수 있는 탈잉을 통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을 설계했다”며 “특히 한글로 된 BI가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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