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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뚫은 에코프로비엠…"80만원 간다"

호실적·하이니켈 고성장 전망에

9.4% 치솟아 49만9,100원 마감

증권가, 목표주가 파격 상향 잇달아

지난 4일 이동채 에코그룹 회장이 ‘ECO-Friendly Day’ 기업설명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2차전지 소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연일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50만 원선을 맛봤다.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피로감과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대 우려에 한동안 숨을 고르던 주가는 올 3분기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과 최근 에코프로(086520) 기업설명회(IR)에서 보여준 하이니켈 양극재의 고성장 가능성에 반응하며 시가총액 10조 원을 다시 뚫었다.



5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9.48% 오른 49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50만 4,3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3월부터 9월 말까지 주가가 200% 넘게 뛴 에코프로비엠은 급등 랠리에 대한 부담과 미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LFP 배터리 적용 우려에 조정을 받는 듯했지만 최근 4거래일간 25% 가까이 뛰며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지주사 에코프로 역시 주가가 10.57% 뛰며 에코프로그룹 전체 시가총액이 15조 원을 돌파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올 3분기 실적이 에코프로비엠 주가에 불을 붙일 땔감이 됐다. 에코프로비엠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42% 증가한 40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63.09% 늘어난 4,081억 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우려에도 전기차(EV)용 양극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가량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여기에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고성장 가능성이 투자 심리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 주요 고객사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및 합작사 설립에 나서며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4일 진행된 에코프로 IR 행사에서 양극재 생태 체계 구현 및 중장기적 투자 계획을 밝히며 성장 가시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2025년까지 총 48만 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춰 이듬해에 매출로 잡힐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눈높이를 파격적으로 올려잡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40만~50만 원대가 대부분이던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는 이날 70만~80만 원대까지 상향됐다. 최근의 LFP 대체 우려에 대해서는 성능 면에서 차별화된 하이니켈 양극재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며 제품군 세분화를 통해 저급 제품에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전망치도 꾸준히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이날 목표 주가를 48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66.67% 올려잡은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향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재료의 내재화와 리사이클”이라며 “이를 계열사를 통해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업체는 에코프로그룹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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