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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Fun]경형 SUV 캐스퍼, 20~30대 여성이 ‘픽’ 했다.


경차 시장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CASPER)의 주 고객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퍼의 외장 컬러로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화이트나 블랙이 아닌 톰보이 카키를 선택한 고객이 많았다.

현대자동차는 7일 지난 9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캐스퍼 얼리버드 사전 예약 분석 결과(법인 고객 제외)를 공개했다. 우선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예약고객의 49%를 차지해 다른 모델보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았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여성 고객이 61.6%를 차지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캐스퍼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는 남성의 경우 40대가 34.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5.1%, 50대가 23.5%로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30대 34.3%, 40대 25.4%, 20대 18.3% 순이었다.개성 있는 디자인과 넓은 실내 등 높은 활용성, 상대적으로 저럼한 가격이 젊은 여성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림별로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적으로 두루 갖춘 인스퍼레이션(70.3%)의 구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모던(19.5%), 스마트(9.2%) 순이었다. 캐스퍼는 전 트림에서 지능형 안전 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인스퍼레이션은 여기에 더해 동급 차종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에 1열 풀 폴딩 시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인스퍼레이션의 우수한 공간 활용도에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스퍼의 외장 컬러는 톰보이 카키를 선택한 고객이 절반에 가까운 45.4%에 달했다. 아틀라스 화이트(23.8%), 언블리치드 아이보리(15.4%), 티탄 그레이 메탈릭(10.1%) 등도 인기를 끌었다. 화이트나 블랙 등 무채색 계열의 비중이 많은 다른 모델과는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층 고객이 많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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