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코로나 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제일약품(27198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9.76% 하락한 3만 6,5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우리바이오(082850)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7.04% 급등한 4,740원에 거래 중이고, KPX생명과학(114450)(8.90%)도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을 시험한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이 89%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제일약품은 화이자와 약을 도입하고 판매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우리바이오도 사내이사가 한국 화이자에 입사해 경영진까지 경험한 이력이 있다. KPX생명과학은 1993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년 동안 총 1,430억원, 연간 최대 12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던 항생제 중간체인 EDP-CL의 화이자 공급이 중단됐음에도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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