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3분기 실적이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등 대표 게임들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했다.
넥슨은 3분기 영업이익이 3,137억 원(298억 엔)으로 작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고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매출은 7,980억 원(759억 엔)으로 4% 감소하며 역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망치 최상단을 웃돌았다. 앞서 지난 8월 넥슨은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최대 2,629억원(253억 엔) 7,432억 원(715억 엔)에 이를 거라고 예상한 바 있다.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이 견조한 성적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8월 복귀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발 빠르게 업데이트를 주도한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여름과 국경절 업데이트가 호평을 받으며 작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16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같은 기간 동안 22% 성장했다.
서든어택은 시즌제로 정착한 구독형 콘텐츠 '서든패스'에 대한 꾸준한 호응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1년 새 2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도 특별 보상 이벤트와 트레이드 시스템 도입, 신규 클래스 출시 등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정식 출시했으며,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파 모바일'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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