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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하락은 따라가네" 美 부진에 2,940선으로 밀린 코스피





높은 물가 상승 우려와 차익 실현 욕구에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 증시 간 디커플링 기조가 심화되고 있지만 상승이 아닌 하락에는 동조화되는 모습이다. 간밤 테슬라가 12% 급락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2차전지 업종이 약세다.

10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67포인트(0.53%) 떨어진 2,946.79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5.00포인트(0.51%) 하락한 2,947.46에 개장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5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70억 원, 700억 원을 팔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6.48포인트(0.64%) 하락해 1,002.20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40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610억 원, 470억 원을 순매도했다.



테슬라가 급락한 여파로 국내에서도 배터리 섹터가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CEO가 자신의 보유 주식 일부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간밤 테슬라는 11.99% 폭락했다. 현재 LG화학(-2.60%)과 삼성SDI(-1.07%)가 하락 중이며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0.81%), 천보(-0.70%), 동화기업(-0.68%), 대주전자재료(-0.26%) 등도 소폭 빠지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9일(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24포인트(0.31%) 하락한 3만 6,31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45포인트(0.35%) 내린 4,685.25, 나스닥은 95.81포인트(0.60%) 떨어진 1만 5,886.54에 종료했다.

전일 나온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8.6% 올라 시장 눈높이에 부합했다. 다만 이는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로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며 10일(현지시각)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CPI는 6개월 연속 5%(전년 대비) 오르면서 고물가 행진을 이어나갈 전망이지만 예상치(5.8%)에 부합하는 숫자가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민감도와 우려는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시장의 약세, 10월 CPI 대기 심리에 영향받을 테지만 그간 국내 증시는 미국 대비 오름세가 미미해 그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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