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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하려다가…3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카드 수십장을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추정되는 돈을 찾으려던 인출책이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방조 등 혐의로 전날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카드 수십장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이나 불법 도박사이트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돈 약 1억원 이상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수상함을 감지한 은행 측의 신고로 A씨가 실제 인출한 금액은 약 2천800만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적인 돈을 인출한 것은 맞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돈 출처에 대해선 아직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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