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181710)두레이가 내년 이용자 수와 매출 규모를 2배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3년 내로 상장도 추진한다.
백창열(사진) NHN두레이 대표는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을 확장과 확대를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9년 출시한 협업툴 두레이는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구독형(SaaS)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이용자 13만 명과 고객사 3,000여 곳을 확보한 상태다. 구독형 서비스 관련 매출이 지난해 9월 대비 250%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NHN두레이는 특히 공공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은행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공공영역 또다른 강자인 한컴그룹과도 손잡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NHN두레이는 지난 8월 한컴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컴에 두레이 독점 영업권을 제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두레이와 '한컴오피스 웹'을 결합, 문서 협업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N 그룹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번역 서비스에 더해 인공지능(AI) 한일·일한 번역기도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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