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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 "실패도 자산으로 만드는 생태계 조성 중요"

■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 콘서트’ 한양대편

우수 전문인력 창업 부진 아쉬워

사업 지원하는 팁스제도 활성화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16일 '제1회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 콘서트' 한양대편에서 기업가 정신에 관해 대담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창업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지지만 현실적으로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할 수 있게 하고 실패 경험을 자산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제1회 대학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 한양대편에서 “항상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우수 전문인력이 좀더 많이 창업에 참여해야 한다. 미국처럼 우수 이공계가 창업을 우선 생각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장 때 보니 창업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데스밸리 문제가 있어 주저하는 것을 보고 팁스(TIPS) 제도를 만들었다”며 “팁스로 1,000개 이상 지원했는데 그것이 물꼬가 돼 성공확률이 90%가 넘는 등 성공사례가 나오니까 민간자금이 몰려온다.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지만 이번 정부에서 활성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팁스 제도는 이스라엘 사례를 벤치마킹해 팁스 운용사가 1억원가량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으로 9억원가량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제도이다.

그는 “‘사업실패 7가지 함정’이라는 책도 썼는데 기술이 부족하거나 운이 안좋거나 실패요인이 다양한데 그 경험을 자산화해야 한다”며 “어떤 인프라와 리스크를 모두 개인이 지라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시장경제 원칙을 존중하면서 국가가 상당부분 리스크를 지고 인프라를 강화하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우리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으로 가야 한다”며 “최근 싱가포르국립대 프로그램 만들어 글로벌 창업이 가장 강한 도시, 즉 런던·파리·베를린·실리콘밸리 뉴욕에 머물며 네트워크를 쌓는데 그래야 글로벌마인드 생기고 사업모델도 가다듬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나눔재단의 클로버플랜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헤매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여럿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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