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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투자 힘드니 ETF로"…개인 이달 순매수 톱10 중 4개가 ETF

증시 횡보 속 테마상품 잇단 출시에

코스피 1.7조 매도·ETF 1.5조 담아

中전기차·메타버스 등에 매수 쏠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달들어 동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를 상장지수펀드(ETF)가 휩쓸었다. 연말까지 증시가 안개 속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자 개별 종목을 정리해 수익을 확정짓는 반면 변동성이 덜하고 유행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ETF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1~19일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 7,042억 원(상장지수상품 제외)을 순매도했다. 하반기 들어 매수 화력이 점점 떨어지더니 급기야 이달에는 증시를 이탈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개인은 ETF 상품에는 1조 4,729억 원을 투입하며 차별적인 매수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에서 2조 원에 가까운 ‘팔자’세를 보였던 순매도 규모는 ETF를 포함할 경우 2,313억 원으로 줄어든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도 ETF 일색이다. 이달 동학개미는 중국의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를 6,461억 원 사들여 국내 종목 중 최다 매수했다. 최근 시장의 화두로 지난달 동시 상장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401470)’와 ‘TIGER Fn메타버스(400970)’가 각각 6위, 8위에 올랐고 기초지수를 역방향으로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도 9위를 차지했다. 반면 그간 무한한 지지를 보냈던 SK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005930)는 이달 각각 7,831억 원, 4,139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하반기 약세장 진입으로 계좌 잔고가 깎여나가고 신흥국 시장의 방향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해지자 ETF의 매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소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된 ETF는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고 테마 상품 출시로 개념이 모호한 미래 산업에 대해서도 별다른 노력 없이 투자가 가능해졌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증시가 횡보세를 보이고 테마 상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종목 투자를 했던 참여자들도 ETF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과거 인버스·레버리지 등 단기 방향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장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테마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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