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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마이웨이' 행보…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패거리 정치" 비판

野 경선 실패 원인으로 '패거리 정치' 꼽아

선대위 구성에는 "잡탕밥" "이익 집단적"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권욱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당을 향해 연일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홍 의원 이날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패거리 정치”라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22일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경선 실패의 원인’을 묻는 한 지지자의 질문에 “패거리 정치”라고 답변했다. 앞서도 홍 의원은 “의원님 왜 이리 독고다이신가요”라는 질문에 “구태패거리 정치를 안 하니까 그렇다”며 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윤 후보가 높은 당원 지지율에 힘입어 경선에서 승리한 것을 두고 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일 홍 의원은 선대위 구성을 “잡탕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지지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대선 후보, 김한길·김종인은 민주당 당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은 참여정부 정책실장”이라고 지적하자 “당이 이익 집단적 성격이 강하다”고 답변한 것도 또 다른 예시다.

홍 의원의 최근 활동은 20·30세대와의 소통 등 차별화된 행보를 통해 확고한 지지 기반을 구축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야권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플랫폼에서도 한 지지자가 “정권 교체를 위해 윤 후보에 대한 발언은 부디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지적하자 홍 의원이 “알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든, 이재명 후보든) 뽑을 수 있는 대선 후보가 없다”는 한 지지자의 하소연에 “그래도 이재명은 아니다”라며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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