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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ETF 美 상장시킨 파운트 "ETF 2종 순자산 200억 돌파"

직접 기획한 메타버스·구독경제ETF 美 직상장

"중장기 투자 가치 높아. 노후자산으로 적절"

AI기술 활용해 운용...ETF 3종 추가 출시 계획

김영빈 파운트 대표./사진=파운트




“매년 7% 꾸준한 수익 창출로 고객이 노후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파운트의 임무입니다. 지난달 뉴욕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2종도 ‘반짝’ 상품이 아닌 현재 30대가 은퇴까지 적립할 수 있는 중장기 투자 상품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23일 하나금융투자·파운트가 개최한 ‘글로벌 ETF 투자 전략’ 세미나에서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국내 토종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는 지난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테마 ETF 2종을 상장시켰다. 2015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이 국내 자산운용사보다 앞서 미국에 ETF를 직상장시킨 사례로 파운트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기초지수도 제작했다.

파운트가 선보인 ETF 2종은 메타버스 테마 ETF(티커 MTVR)와 구독경제 테마 ETF(SUBS)다. MVTR은 지난 6월 상장한 ETF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META)'에 이어 두 번째로 뉴욕증시에 상장한 메타버스 ETF로 애플· 메타(전 페이스북)·알파벳을 비롯해 국내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등도 편입하고 있다. SUBS는 뉴욕 최초의 구독경제 ETF로 온라인 스트리밍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등을 담고 있다. 두 ETF는 상장 3주 만에 순자산규모(AUM) 1,655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 이달 19일 기준)를 돌파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이라는 정체성 답게 ETF 운용 방식도 특별하다. 파운트는 금리, 뉴스 등 여러 정보로 AI를 학습시키고 이에 기반해 종목 편출 및 산업 비중을 조절한다. 일례로 메타버스 ETF의 기초지수는 전세계 각 기업의 메타버스 유관 사업 매출액을 추출해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실적보고서, 뉴스 등에 대한 텍스트 마이닝 등을 통해 매년 종목 변경을 진행한다. 최봉근 파운트 리서치센터장은 “백테스팅 결과 MTVR과 SUBS는 최근 3년 간 각각 102%, 114%의 수익률을 올리며 S&P500지수를 기초로 한 ETF의 성과를 크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자료=파운트


파운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운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파운트의 AUM과 고객 수는 각각 8,934억 원, 12만 2,000명이다. 2018년 말과 비교해 각각 6.5배, 150배 급성장했다. 2017년 본격 태동한 국내 로보어드바이저시장은 매년 34.5% 성장해 올 연말 올해 말 그 규모가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많은 핀테크 업체가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지만 파운트는 향후 3년 간 AI 기술에 1,000억 원을 투자해 고품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3개의 ETF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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