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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에 '흑자' 진입…60세부턴 '적자 인생'

■2019년 국민 생애주기 소득 보니

1인 당 최고 소비 17세에 3,462만원

41세에 최대 소득, 3,638만 원 규모

/이미지투데이




지난 2019년 대한민국 국민은 전 생애 주기에서 28세부터 59세까지만 흑자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을 제외하면 소득보다 소비가 큰, 적자를 보며 산다는 것이다.

25일 통계청이 발간한 ‘2019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국민 1인당 27세까지 적자를 보이다 28세부터 흑자로 진입한 후 60세에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구조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나이별로 보면 17세에서 3,437만 원의 적자가 나 전 연령대를 통틀어 적자가 가장 컸다. 최대 흑자가 나타나는 시기는 44세로 1,594만 원의 흑자가 났다. 1인당 소비가 가장 큰 시기는 고등학생 시기인 17세였다. 교육 소비가 주를 차지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3,462만 원을 소비했다. 소득의 경우 41세에서 3,638만 원으로 전 생애 주기에서 최대치를 보였다.



2019년 생애 주기 적자 총량 값은 전년(129조 9,000억 원) 대비 2.3% 증가한 132조 9,000억 원이었다. 노동 소득은 96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조 1,000억 원 늘었지만 소비는 같은 기간 48조 1,000억 원 늘어난 1,102조 7,000억 원으로 소비의 증가 폭이 더 컸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별 노동 소득과 소비·연금 등 공적 이전, 가구 내와 가구 간 사적 이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재정 부담이 세대 간에 어떻게 재분배되는지 보여준다.

15세부터 64세까지의 노동 연령층은 2019년 기준 지난해(133조 7,000억 원)보다 10.3% 늘어난 147조 4,000억 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해당 금액은 0~14세의 유년층에 71조 3,000억 원, 노년층에 76조 1,000억 원 재배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9%, 11.5% 늘어났다. 6~21세 연령대에서 교육 부문에서 순유입이 나타나고 62세 이후의 노년층에서는 보건과 연금 부문에서 순유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민간 이전도 유년층과 노년층에서 순유입, 노동 연령층에서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이전에서는 28세까지 순유입, 29세부터 62세까지는 순유출, 63세부터는 다시 순유입이 발생했다. 노동 연령층은 가구 내 이전 순유출이 91조 원으로 가구 간 이전 순유출(8조 9,000억 원) 대비 규모가 10배 이상 컸다. 유년층의 경우 민간 이전에서 77조 5,000억 원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하는데 가구 간 이전은 460억 원 수준에 그치고 나머지는 모두 가구 내 이전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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