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수퍼빈이 경기도 안양시 전역에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50대 설치했다고 밝혔다.
네프론은 폐기물을 투입구에 넣으면 AI가 모양을 인식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는 입구 밖으로 뱉어내고 재활용이 가능한 폐품만 수거한다. 페트병, 알루미늄 캔 등이 수집 품목이다. 재활용이 되는 폐품은 수퍼빈 앱과 홈페이지에서 일정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 포인트는 현금으로 입금 받을 수 있다. 네프론은 전국에 315대가 설치돼 있다. 안양시는 단일 지역 중 전국에서 설치가 가장 많다.
수퍼빈은 네프론 1대당 월 1톤, 50대 기준 연 600톤의 고품질 순환 자원 회수를 목표로 한다. 50대 기준 연간 약 6,000만 원의 경제적 이익이 시민들에게 환원될 것이라는 기대다.
수퍼빈은 또 11월 말까지 네프론의 활성화와 사용 경험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네프론 최초 사용자, 수퍼빈 신규 회원가입자, 자원 500개 이상 투입 사용자 등에게 추가 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안양시에서 시작된 도시 내 순환자원 회수 인프라 구축 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순환경제 기반의 재활용 활동은 도시를 살리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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