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구용]1,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초소형 전기트럭

소상공인들의 '원픽' 다마스·라보 대체할까

집에서도 배터리 충전할 수 있는 스쿠터 눈길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12월 5일까지!)에 다녀왔어요. 요즘 전기차들 크게 달라진 건 없겠지 하고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의외의 다크호스가 있었으니...!! 바로 초소형 전기트럭. 트럭이지만 작고 귀여운 몸집, 그러면서도 짐을 잔뜩 실을 수 있는 든든함에 반하고 말았답니다. 언젠가 서울을 벗어나 살게 되면 꼭 저런 실용적인 전기차를 들이자고 다짐했어요.

귀여운 전기트럭, 보조금까지


첫 번째로 마주친 녀석은 '디피코'의 '포트로' 시리즈에요. 아직 정부 대상(B2G), 기업 대상(B2B) 위주인 회사라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에 공급된 모델들이라고. 랩핑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트럭치고는 조그만 덩치랑 생김새가 너무 귀여워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완전히 충전했을 때 주행거리는 100km고, 최고 속도는 시속 70km라고. 짐은 250kg까지 실을 수 있어요. 현장에서 만난 디피코의 이현수 EV영업본부장님은 "포트로는 국산화율(전체 부품 중 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5%고 정말 가능성이 많은 차"인데 아직 안 알려졌다며 아쉬워하셨어요.

디피코의 포트로 시리즈.


판매가는 2,167만원(포트로 디럭스 기준)인데 국가+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서 실제 가격은 훨씬 싸요. 강원도는 실구매가가 867만원. 포트로 시리즈는 규정상(=초소형 전기차는 고속도로 진입 금지) 고속도로에는 못 들어가는데, 내년 출시될 후속 모델은 소형 전기트럭이라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질거래요.

다음으로는 대창모터스의 '다니고(DANIGO)' 시리즈. 대창모터스 역시 낯선 이름이지만 야쿠르트 카트 아시죠? 한국 도시에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더해주는 바로 그 아이템(...). 야쿠르트 카트를 만드는 회사가 바로 대창모터스에요.

캠핑카로도 훌륭한 다니고 밴.


다니고 시리즈는 우체국(다니고3) 등에서 쓰고 있대요. 다니고 트럭&밴은 일반 소비자도 구매 가능이고요. 가격은 3,680만원, 보조금 받으면 1,000만원 중반대.

다니고 밴은 2인승에 화물 적재공간이 넓어서 캠핑카로도 딱 좋을 것 같아 보였어요. 대창모터스는 배터리까지 직접 만드는 회사라 요래조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네요.

올해 초에 소상공인들의 필수템인 '다마스'랑 '라보'가 단종됐는데요. 그 자리를 지구에 더 친절한 전기트럭들이 대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 모빌리티쇼에선 이밖에도 기아차 '니로', 벤츠 '더 뉴 EQS', BMW 'iX', BMW 미니의 최초 전기차인 '미니 E', 아우디 'Q4 e-트론' 등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다들 전기차에 힘 뽝!!!!주고 있구나 실감이 났더랬죠.

전기 스쿠터도 있습니다


전기 스쿠터는 어떨까요? 사실 이번 모빌리티쇼에 아주 많은 회사가 참가하진 않아서(...) 전시장에도 몇 대 없긴 했어요. 하지만 통근용 바이크로 전기 스쿠터에 관심 갖는 용사님들도 꽤 많으실 거예요. 배달용 바이크는 이미 상당히 많이 전기 바이크로 교체되는 중이구요.



블루샤크(위 사진) 전기 스쿠터인 R1&라이트는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일단 눈이 갔어요. 주행거리는 160km, 배터리를 빼내 집에서 충전(220볼트면 OK)하거나 바이크에 바로 코드를 꽂아서 충전하거나 배터리 스테이션(인프라 구축중)에서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해가거나 할 수 있대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처럼 운영체제(OS)가 있단 것도 신기해요. '아크라이드'란 OS가 탑재돼 있어 남은 주행 가능 거리를 알려준다거나, 앞뒤 차량을 감지한다거나, 내비게이션도 띄워주고 폰 연결도 당연히 되는 등등 에디터보다 훨씬 훌륭해 보였어요. 모빌리티쇼 말고도 서울 사당&퇴계로의 블루샤크 홍보관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전기차는 화석연료 차량보다 탄소배출이 연간 2톤이나 적다고 해요. 용사님들 첫 차, 아니면 다음 차는 전기차를 진지하게 고려해 보시길요.

그런데...어떻게 만들어진 전기를 쓰느냐가 관건. 석탄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쓰는지, 태양광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쓰는지에 따라 아무래도 다르겠죠? 그래서 나 혼자 전기차를 탄다고 될 문제는 아니래요(오늘도 고구마 죄송...). 친환경 에너지 비중이 점점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지구용 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려요.

제로웨이스트, 동물권, 플라스틱프리, 비건, 기후변화···다양한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https://url.kr/use4us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손동영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어썸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