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최근 개발한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안전사고 방지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갱폼(Gangform)’ 인양 자동화 장비 개발에 성공해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시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갱폼은 아파트 등 고층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치로, 거푸집과 안전 발판 등의 케이지를 일체화한 대형 구조물이다. 대부분 공사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으로 갱폼을 옮기는데, 이 과정에서 대형 추락 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근하기공과 공등으로 개발한 DSG 자동화 장비를 통해서는 타워크레인이 아닌 레일 기반 유압 인양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갱폼을 건축물 상부로 옮기게 된다. 풍량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고 공기 지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외벽 거푸집인 갱폼과 선진 기술인 유압 자동 인양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조합하여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방지 및 편의성 향상, 경제적/보편적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이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신기술 분야의 집중 투자 및 육성을 통해 건설업의 미래성장을 주도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술 개발 외에도 대우건설은 2017년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고위험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동바리는 타설된 콘크리트가 소정의 강도를 얻기까지 고정하중 및 시공하중 등을 지지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가설 부재를 일컫는 말이다. 이 시스템은 동바리에 무선 계측 센서를 설치해 타설 중인 동바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붕괴 위험을 감지하는 것을 넘어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급 시 대피를 유도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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