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니가 국내 NFT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을 추진한다.
7일 미르니는 ISMS 인증 컨설팅 전문 업체 가디안 시큐리티와 함께 NFT 거래 서비스 ISMS 인증 취득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ISMS는 기업이 주요 정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정보 보호 관리 체계가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ISMS 인증을 받기 위해선 ‘관리 체계 수립 및 운영’과 ‘보호 대책 요구 사항’ 2개 영역에서 총 80개의 까다로운 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NFT 플랫폼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NFT 서비스에 대한 ISMS 인증을 취득한 사례는 없다. NFT 마켓 서비스를 오픈한 업비트와 코빗 등 암호화폐 거래소는 ISMS 인증을 받았지만 NFT 서비스의 내용이 직접적으로 포함돼 있진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미르니가 NFT 서비스를 대상으로 ISMS 인증을 취득하면 국내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양영석 미르니 대표는 “이번 ISMS 인증 취득뿐만 아니라 앞으로 글로벌 진출에 대비하기 위해 ISO27001에 대한 인증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르니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르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광산’이라는 뜻으로 NFT 자체 제작 및 거래 플랫폼이다. 서비스 출범 이후 다양한 크리에터의 작품을 컬렉션 형태로 선보이면서 약 3개월만에 가입 회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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