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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19 확진 늘어…경로당 포함 28명

중구 경로당 새 감염집단으로 지정…누적 1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임시선별검사소에 채취한 검체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달 말 하루 평균 10명 이하를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 하루 10명 선을 넘어섰으며, 7일과 8일엔 하루 20명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밤사이(7일 오후 6시~8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중구의 모 경로당 관련 확진자다. 해당 경로당에선 7일 첫 확진자(울산 5757번)가 발생했다. 울산 5757번이 이용한 경로당 내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4명은 경로당 외부 접촉자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가 2명이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신규 확진자를 거주지별로 보면 중구 14명, 북구 8명, 남구 5명, 울주군 1명이다. 이들은 울산 5765~5792번으로 지정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1,020명이 확진됐으나 9월 943명으로 줄기 시작해 10월 244명, 11월 224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12월 들어 7일 기준 102명이 확진되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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