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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열린 DMZ 평화의 길, 새로운 강화구간

청정 비무장지대 찍고 레트로 감성여행까지





아름다운 풍경과 분단의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지 ‘디엠지(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이 지난 11월 20일부터 개방되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접경지역을 한시적으로 개방한 가운데 12월 디엠지(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누리집’과 ‘두루누비’를 통한 온라인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강화구간(이하 강화구간)’중 의두분초와 의두돈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의두분초는 군사시설이며 의두돈대는 전적지로, 북한과 마주한 강화의 북쪽 해안에 위치하며 항쟁의 보루였던 돈대는 군사시설로 그동안 관람이 불가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해당 구간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산책길로 만날 수 있다.

강화구간은 총 61.1km로 도보 구간은 1.5km이며 나머지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한다. 강화전쟁박물관에서 출발하여 평화전망대, 의두분초, 의두돈대, 대룡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다양한 문화유산과 강화의 풍요로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버스로 이동하는 길에서도 수많은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데 출발지인 강화전쟁박물관에서는 호국의 상징인 갑곶돈대를 볼 수 있고 이어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어우러지는 연미정을 지나게 된다.



개경과 강화를 잇는 포구 자리에 들어선 고려천도공원을 뒤로 하면 첫 번째 관람지인 강화평화전망대에 도착한다. 강화평화전망대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민통선 안에 있으며 전쟁 관련 전시실, 북한의 산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북한땅 전망시설, 영상을 통해 북한 전경 등을 볼 수 있는 스크린 시설이 있다. 특히 북한 땅 조망실에서는 예성강, 개성공단,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역을 볼 수 있으며 개성공단 탑과 개성 송악산도 조망이 가능하다.

강화군은 1.5㎞의 도보구간 중 800m에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 고즈넉한 겨울바다를 평화롭게 거닐며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의두분초와 의두돈대는 해병 제2사단의 협조 하에 개방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사진촬영은 지정된 곳만 가능하다.

서해바다와 시원하게 이어진 교동대교를 지나면 교동관광플랫폼인 제비집, 대룡시장을 만날 수 있다. 대룡시장은 6·25 한국전쟁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과 비슷하게 만든 골목시장이다. 이후 출발지인 강화전쟁박물관으로 돌아오면 강화 구간은 마무리된다.

한편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강화구간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누리집’과 모바일 앱 ‘두루누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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