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경규 대표의 후임으로 홍원식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홍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를 최종 선정하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홍 신임 대표는 이달 30일 개최되는 임시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홍 신임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 정기 주총까지다.
1964년생인 홍 신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론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금융감독원의 전신인 증권감독국 국제업무국과 LG투자증권 국제금융팀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9월부터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략경영실 전무, 경영인프라 총괄을 지냈다. 이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를 맡았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홍 신임 대표는 다양한 분야를 통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지내며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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