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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승장 지속"...국내 상장 '나스닥레버리지ETF'에 80억 베팅

하락 전망 나스닥인버스는 1억 순매수 그쳐

코스피, 네마녀의 날 뚫고 7거래일 연속 올라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이날 마감된 코스피,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연합뉴스




국내 첫 미국 나스닥100지수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에 인버스보다 100배가량 많은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높은 변동성 우려가 커졌던 ‘네마녀의 날’도 무사히 넘기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는 시초가 대비 0.60% 오른 1만 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를 반대 방향으로 좇는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는 0.35% 떨어진 9,965원에 마감했다.





동학 개미들은 인버스보다 레버리지 ETF에 압도적으로 많은 자금을 몰아넣으면서 연말 상승장에 베팅했다. 이날 개인은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를 80억 원 사들인 반면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의 순매수액은 8,200만 원에 그쳤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106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는 10억 원 수준이었다.

이날 지수와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마녀의 날’을 맞이해 시장 전반의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하면서 동학 개미의 낙관에 힘을 실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77포인트(0.93%) 상승한 3,029.57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 때 오름폭 크게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16.83%(1.67%) 급등해 1,022.87에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180억 원을 사들였고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658 계약을 순매수하며 롤오버(선물 만기 연장)를 진행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녀의 날 이후 등락이 있더라도 코스피의 추가 반등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및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코스피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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