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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P2E' 퇴출 불똥…주저앉은 게임주

게임빌·위메이드·컴투스 5~10% 하락





규제 당국이 국내 첫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해 퇴출 결정을 내리면서 게임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돈을 버는 플레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최근 게임주 투자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규제 파장이 동종 업계로 퍼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일시적으로 게임 업계에 대한 투심을 위축시킬 수는 있지만 P2E 게임을 개발 중인 주요 업체들이 해외 출시를 목표로 해왔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개발 업체 게임빌(063080)은 전 거래일보다 9.74% 급락한 1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업체 위메이드(112040) 역시 전일 대비 8.59% 내린 15만 6,400원을 기록했고 넷마블(251270)(-1.65%), 엔씨소프트(036570)(-1.79%), 넵튠(217270)(-4.06%), 컴투스(078340)(-5.08%) 등 게임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 폭을 키웠다.



지난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국내 첫 P2E 게임인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에 대해 등급 분류 결정 취소를 결정하면서 게임 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해당 게임은 게임 코인(무돌코인)을 상장된 암호화폐(클레이)로 교환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17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하에서는 게임에서 얻은 화폐의 환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식은 불법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가 게임 업계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 P2E 게임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업계가 이미 인지하고 있던 사실이며 다른 주요 게임 업체들의 경우 해외 출시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P2E 게임 서비스가 종료된 것은 이변이 아니다”라며 “애초 해외 출시를 목표로 하는 대형 게임사들에는 중립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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