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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 골프 꿀팁...신한카드 앱에서도 즐겨요

'신한플레이' 비금융콘텐츠 강화

임영진 주도로 '생활밀착형' 전환

한달만에 회원수 50만명 급증

관심·소비패턴 분석해 맞춤추천

신한플레이 ‘디스커버’에서 제공하는 프로골퍼 김미현의 골프 강의 일부 캡처.




30대 직장인 A 씨는 매일 신한카드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신한플레이’를 방문한다.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앱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 참여가 더 큰 이유다. 자기계발·성장을 관심사로 등록한 A 씨는 ‘북살롱’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책을 추천받아 읽고 댓글을 남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에는 신한플레이에 올라온 ‘슈퍼 땅콩’ 프로골퍼 김미현의 골프 강의 콘텐츠에 푹 빠졌다. A 씨는 “‘골린이(골프 초보자)’가 알면 유용한 꿀팁이 많고, 유명 프로골퍼한테 공짜 레슨을 듣는다는 생각에 만족감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신한카드가 초개인화 비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별성 부각에 나섰다. 전 금융업권이 마이데이터 경쟁에 나선 만큼 단순 금융 앱 역할에서 벗어나 생활 플랫폼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1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 제공에 대비해 지난 10월 비금융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신한플레이 앱을 개편한 뒤 지난달 초 신한플레이 월 이용회원수(MAU)는 635만 명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50만 명이나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데이터·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전략 덕분이다. 기존 금융 플랫폼만으로는 경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고객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생활 밀착형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다. 임 사장은 10월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차별화된 플랫폼 기업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면서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3,000만 고객을 기반으로 하는 취급액 연 200조 원의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앱 이용자 수 급증은 앱 개편 당시 추가된 라이프 콘텐츠인 ‘디스커버’가 이끌었다. 지난달 초 디스커버 MAU는 5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스커버는 고객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스커버 ‘투데이’ 항목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가령 주식이나 투자, 가성비 항목을 선택하면 매일 제공되는 ‘모닝 머니 브리핑’을 통해 주요 경제 일정과 증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커버에는 신한카드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고객의 소비 패턴에 따라 부동산이나 취미 클래스 등이 자동 추천돼 고객은 추가 콘텐츠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요리 레시피나 와인을 추천하는 콘텐츠를 앱에서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프로골퍼 김미현의 골프 강의다. 김미현이 직접 강의하고 카카오톡 대화 형식으로 골프에 대한 다양한 꿀팁을 제공한다. 그렇다 보니 골프를 치는 다양한 연령대 고객의 관심이 높다는 게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이 밖에 관심이 비슷한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콘텐츠도 이용자 수가 늘어난 이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의 발견, 랜선여행, 집콕&쿡, 북살롱 등 4개의 주제로 이뤄진 커뮤니티에서 고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댓글을 남기며 소통한다”면서 “여기에 신한카드 올댓쇼핑의 ‘핫딜 상품 추천’을 통해 관심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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